멋쟁이 희극인으로써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그녀를 애도합니다. 살아생전 따뜻했던 지선님을 잊지않기 위해 일화나 추모글, 메세지들은 계속해서 정리하여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꺼예요..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선님 주변을 챙길 줄 아는 정말 좋은사람이었음이 느껴집니다. 안현모님께 보냈던 카톡내용. 펭수 스티커를 달고 언니를 부르는 모습만 봐도 주변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더라도 살갑게 따뜻하게 참 잘했던게 느껴지네요.
2010년 즈음이었나 KBS 앞 김밥집에서 옆 테이블에 개그우먼 넷이서 밥을 먹고 있었다. 자기자신을 내려놓으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고마운 이들.. 마음 깊은 곳에 늘 개그우먼에 대한 존경심 같은 것이 있었기에 몰래 계산을 하고 인사를 전했다. 잘 보고있어요, 늘 고마워요.. . 개콘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때라 그런 일이 꽤 많았을텐데 그 자리에서 지선이는 벌떡 일어서서 꾸벅 인사하며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 지선이와 얘기하다보면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것 같았다. 가끔 밤에 뜬금없이 '언니 언니 언니 언니야 사랑해요ㅡ' 문자를 남겨서 그 덕에 웃으며 잠든 날이 많았다. . 개그도 좋지만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음악에 대한 칼럼을 쓸 거라고, 음악전문 DJ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생각보다 진지하고 깊었던 아이 . 요즘 네가 생각났었는데 왜 문자 한번 안 했을까..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 오버랩되는 너의 해맑은 얼굴.. 하늘이 종일 깜깜하다.. 미안해.. 미안해.. RIP
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어요.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언니도 언니어머님도 편히 쉬시길, 명복을 빕니다🙏
수많은 자살기사가 있었지만 이렇게 힘들고 내 일 같은 건 처음이다 지선아 ... 너무 좋은 사람 지선아 왜 난 너의 마음이 알 것 같은지 주제 넘은 생각이라면 미안해 왜 그렇게까지 좋은 모습만 남겨두고 갔니 그러지 않고 사는 나도 사는데 지선아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지 그치만 행복하지? 지금은 행복할거라 믿어. 그만하면 이생에 충분히 배웠어 너는 똑똑하니까 다만 너를 그리워할 우리 몫이 남았을 뿐
<지금은 삭제된 강유미님 인스타그램 추모글>
선후배로 만나 동갑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보이고, 그것조차 소소한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 지선아.. 지선아.. 카톡의 1이 없어지질않아..이렇게 글을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글좀 꼭 읽어줘.. 한번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해..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있는 여자야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말고 너에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한가득 채워서 가길바랄게.. 어머니와 못나눈 얘기도 다하고.. 못다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살아 사랑해 지선아
그룹 CIX의 공식 트위터에 올란 추모글
지선아 사랑하는 너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그 많은 추억들을 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다 거짓말 같다
책에서 발췌한 구절입니다. 책은 읽지 않으셔도 돼요.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주세요. 박지선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 전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 내가 보았던 천장과 바닥을 감당하고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 어둡고 축축한 구석을 오랫동안 응시하며 정확히 뭐라고 호소해야할지 조차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거라고 말이다.
피해의식과 절망과 비탄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애꿎은 주변을 파괴하며 오직 비관과 자조만을 동행 삼아 이 모든 건 결코 바뀌지 않을 거라 믿고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할 거라고 말이다. 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기만이다. 고통이란 계량화되지 않고 비교할 수 없으며 천명에게 천가지의 천장과 바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
만약 당신이 살기로 결정한다면, 천장과 바닥 사이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내기로 결정한다면, 더 이상 천장에 맺힌 피해의식과 바닥에 깔린 현실이 전과 같은 무게로 당신을 짓누르거나 얼굴을 짓이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 적어도 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 그 밤은 여지껏 많은 사람들을 삼켜왔다. 그러나 살기로 결정한 사람을 그 밤은 결코 집어 삼킬 수 없다.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
lee_jong_hoon 지선아..너무너무 슬프다..진짜 눈물이 멈추지않아.. 너무도 착하고 순했었던 너이기에 너무마음이 아파.. 항상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엄지척 해주던 니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멈추지않아.. 이렇게 슬퍼본적이 있었나 싶어..내가 제작진들 때문에 힘들어할때 니가 그랬지 선배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피디할테니까 그때 선배하고싶은 개그 다해요 선배가 하는 개그는 다재밌으니까..그렇게 나한테 힘을주던 후배였는데..후배지만 이렇게 선배처럼 멋있게 달래줄줄 아는 착한아이였는데.. 언제 전활해도 선배님~~하면서 밝게 전화받아준 너무 착한아이 지선아..너무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개그콘서트 같이 할땐 서로 고민얘기도 하고 수다도 잘떨고 했었는데..너무 미안해..더잘보살피지못해서..남한테 못된말 할줄도 모르고 어떤 농담도 잘받아 웃어주고 누구랑 싸우는 모습한번도 보이지않았던 우리지선이..그렇게 똑똑한 아이면서도 항상 배우려고 하나하나 물어보곤했던 우리지선이... 너무 보내기 싫다 지선아.. 진짜로 이게다 꿈이였음 좋겠어...내가 내일전화해서 지선아 내가어제 이런꿈을 꿨다니깐 하고 너한테 전화걸면 푸하하 웃는 니웃음이 너무 듣고싶다.. 나같은놈 항상 최고라고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진짜 이젠 스트레스 받지말고 편히 쉬어.. 어머니랑 같이 편히 쉬어... 너무너무 사랑해 지선아.... 영원히 잊지 않을게... #개그우먼 #박지선 #영원히기억해주세요
heodak81 지선아 어제도 오늘도 너 보러간다.. 평소에 연락도 없다가 이제 너 보러간다.. 너무 미안하다 22기 동기는 언제나 함께라는 생각만 갖고 살았네.. 신인때 조선왕조부록이라는 코너를 함께하면서 신인같지않은 너의 연기와 재치에 감탄하고 무대 밑에선 누구보다 이쁜 동생이였던 니가 그립다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좋은곳으로 가길 바래 부끄럽지않은 오빠 그리고 22기 멋지게 잘지킬께.. 그리고 박지선!!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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